[나의 단골 사이트] 민종구 우리은행 부행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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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드넓은 광야에서 금맥을 찾아내는 일만큼이나 어려운 것이 정보의 바다에서 내가 필요로 하는 유익한 정보를 얻는 일이다.

은행에서 개인고객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나에게는 소비자보호원(www.cpb.or.kr)의 '소비자 상담하기 코너'야말로 고객의 욕구(needs)를 파악하기 위한 오아시스와도 같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접하면서 서비스가 생명인 은행 경영에서 참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전략적 의사결정이 필요할 때는 재정경제부(www.mofe.go.kr)와 한국개발연구원(www.kdi.re.kr)을 즐겨 찾는다.

재정경제부 홈페이지는 거시경제지표를 최근까지 시계열로 보여주고 있어 비교분석이 용이하고, 한국개발연구원은 다양한 경제 주제를 사안별로 분석하고 있어, 늘 시간에 쫓기는 나에게는 아주 유익한 정보의 보고(寶庫)다.

버블경제의 영향으로 1991년 이후 경기가 침체기에 접어든 일본이지만, 일본경제신문(www.nikkei.co.jp)의 다양한 기사를 읽다보면 우리나라 현 경제현상과 미래예측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 금융권의 업무영역이 무너지고 겸업화 추세에 있어서 정보기술(IT)의 발전은 은행들의 영업행태가 전통적 지점 위주의 영업에서 인터넷.모바일 등으로 패러다임의 빠른 변환을 강제하고 있다.

신개념의 영업을 위해 '(www4.gartner.com)'과 '(www.zdnet.co.kr)'등 IT관련 사이트를 보면서 10여년간 접해 온 나의 IT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은행 고객에게 보다 새로운 상품,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컴퓨터를 켠다.

민종구 우리은행 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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