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이총재판단으로 조기수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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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0·28 국회부의장선거 파동이 예상보다 단기간에 수습된 것은 신민당 이민우총재의 결단이었다는게 국회주변의 분석.
이총재는 파동 직후인 지난 29일 하오 이재섭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모든 잘못이 민정당측의 배신때문이라고 격렬하게 비난하고 돌아갔는데, 이의장은 측근에게 『양당의 시각이 이렇게 다를 줄 몰랐다』고 걱정하면서도 『이총재가 1주일쯤 뒤에나 찾아 올 즐 알았는데 좀빨리 왔지』하고 신민당측의 국회 조기정상화 의도를 간파했다는 것.
국회 주변에서는 『신민당이 조연하 의원등에 대한 제명결정을 빨리 취하면 국회정상화는 늦어지고 제명이 안되면 국회문이 빨리 열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돌았는데 그것이 그대로 적중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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