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교수평가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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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는 학생에 의한 교수평가제 도입을 신증히 검토하고있다.
서울대는 26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장기발전계획을 최종검토, 내주중에 문교부의승인을 받아 늦어도 87학년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대가 검토하고있는 학생의 교수평가제는 학생들이 설문지를 통해 교수의 강의내용 충실도를 평가하는것으로 그 결과를 교수의 강의 배정, 인사고과자료로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서울대는 이 제도의 전면실시에 앞서 우선 대학원 과정에서 전임강사및 조교수안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그 결과에따라 학부과정에도 확대할것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있다.
학생들의 평가결과 활용방안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대학당국이 우선은 교수의 강의배정및 인사고과에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교수들에게 통보해 강의준비등에 참고토록하는 한편 단계적으로 재임용을 위한 평가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내주중에 87학년도부터 학생규모를 2만명선으로 줄이고 학부와 대학원생 비율을 1대1로 조정하며 석사와 박사과정 학생선발체제를 통합하고 타대학원에서도 특정과목학점을 취득할수 있도록하는 내용의 대학원 교육강화 장기계획안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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