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반발 커 산표많을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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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민당이 국회부의장 후보를 유제연의원에서 이용희의원으로 교체했으나 △김옥선의원이 계속 출마의 뜻을 굽히지 않고있고 △비주류측의 반발도 여전하며 △상도동계 역시 소극적이고 △조연하의원도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국민당 역시 신민당이 단일후보를 내지못할 경우 자체후보를 낸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투표결과는 미지수인 상태.
김옥선의원은 이의원으로 후보가 교체됐음을 확인하고도『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총재가약속한후 쉽게 번복한 처사와 여전히 공감을 받지 못하는 지명등 당이 하는 것들이 잘못돼있어 교통정리를 해야겠다』면서『부의장출마의 뜻은 초지일관이데 10년전 쫓겨난 국회에서 이젠 부의장이 돼야 될 것 아니냐』고 주장.
한 간부는『계보정치의 병폐가 노출된 대표적인 예』라고 부의장후보지명 문제를 비판하고 내부의 반발도 있고 해서 산표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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