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관계자들도 시무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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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야당의원 보좌관들에 대한 검찰의 출두 요구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는지 의문을 던지는 가운데 이를 사전에 몰랐던 민정당 관계자들은 곁으로는 뭐라고 못하면서 내심 불만스런 표정들.
이 문제로 24일의 본회의가 정회된 후 어디엔가 전화를 건 정순덕 사무총장방에서는 큰 목소리가 터져나와 민정당이 보좌관소환 문제를 미처 몰랐다는 추측을 낳았고 이세기 총무와 정시채부총무도 뒤늦게 사정을 알아보느라 정부측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거는 등 부산.
『한고비 넘어가나 했더니 예상치 못한 곳에서 평지풍파가 일어났다』는게 이번 사건을 보는 대부분 민정당 의원들의 시각인 듯.
한편 민정당 총무단은 24일 본회의가 산회된 후 저녁 늦게까지 의원보좌관 소환과 관련, 25일에 있을 김성기 법무장관의 해명을 둘러싼 대야대책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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