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운전 대학생이 택시 받아 2명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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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4일 새벽 3시 20분쯤 서울 종로1가 화신 앞 4거리에서 술에 취해 서울1나9717호 마크V 승용차를 손수 운전하던 대학생 이상훈군(23·인하대 일어4)이 신성택시 소속 서울4파4066호 택시(운전사 김순만·42)를 들이받아 택시 운전사 김씨와 승용차에 타고있던 이연희양(20·일식집 종업원·서울 공릉 2동 434의1)등 2명이 숨지고 택시 승객 정갑상씨(40·서울 관훈동 118의9)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이 군이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과속으로 건너다 맞은편에서 오던 택시를 들이받아 일어났다.
이 군은 이날 저녁 숨진 이양 등 친구 3명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 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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