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북한 교류 신중히|무역적자 해소 요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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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일의원연맹 제13차 합동총회가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권익현 한국측 회장과「가스가· 잇꼬」 (춘일일행) 일본측 회장대행을 비롯한 양국의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숙현 한국측간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일본정부는 북한과의 교류확대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희망하다』 고 말하고 일본이 대외순자산에 있어 대 채권국이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3백15억 달러나 되는 대일 무역적자해소에 대한 협조를 요망했다.
「가또·무쓰끼」 (가등륙월) 일본측간사장은 기조연설에서『북한은 합영법을 채택하고 남북대화에서 볼 수 있듯이 개방정책에 적극적인 것같이 보이지만 소련과의 관계를 강화하여 미그23기 등 군전력 증강을 꾀하는 한편 3자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중공에 협력을 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하고 북한의 강수 양면 움직임에 주의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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