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형주, 국내 "천적" 정현택에 판정패 당해| 부산팀 지각출장 등으로 「금」2개 놓친 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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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하형주·부산)가 95kg급 일반개인 준결승전에서 전북 정현택 (정현택·28)에게 판정패했다.
하형주는 14일 하오 강릉농고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왼쪽자세인 정현택을 맞아 처음 1분간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정현택에게 밧다리되치기유효와 어깨메치기·밧다리되치기 효과2개를 잇달아 당해 완패했다.
전북부안군부안리가 고향인 정현택은 한국체대코치로 재직중이며 하형주와 역대전적은 전2승2패로 지난번 LA선발전에서 분패했었다.
하형주는 이에 앞서 무명의 김동섭 (김동섭·경북)과의 1회전에서도 외외로 고전, 김동섭의 「지도」로 힘겹게 이겼었다.
한편 65kg급의 김재엽 (김재엽)은 한동안의 부진을 벗고 우승, 재기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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