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소 유도강전추진|소서 북한참가도 곤…기술향상 도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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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세계유도의 3강인 한국·일본·소련간의 국제친선경기가 열릴 전망이다.
지난달29일끝난 제14회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소련의 「보그다노프」단장은 한국과 일본에 이같은 제안을했으며 한국측은 이에대해 원칙적으로 찬성을 표시, 실현가능성이 크다. 「보그다노프」단장은 세계정상급인 이들 3국이 경기기술의 향상을 위한 친선경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가능하다면 북한의 참가도 고려해보자고 제안했다는것.
아직까지 시기·장소·참가규모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일본이 중심이 되어 이 계획을 적극 추진, 빠르면 연내에 열릴 전망이다.
지난번 서울 제14회세계대회에서 소련은 65㎏급의 「소클로프」의 금메달과 동매달5개를 획득, 3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은 금4·은1·동1개로 종합우승을, 한국은 금2·은2개로 종합2위를 가가 마크, 세계정상급임을 입증했다.
또 소련은 현재 일본다음으로 많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소련은 세계정상정복을 위해서는 일본은 물론 최근 세계정상급으로 발돋움한 한국유도의 벽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결론에서 나온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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