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시후 첫 한라왕좌에|손상주이어 나채현 깨끗이 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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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새 한라장사가 탄생했다.
강시후 (강시후·26·부산공동어시장).
씨름선수가운데 유일한 석사 (석사) 인 강시후는 2일제18회 체급별장사씨름대회 3일째 한라장사급 결승에서 지난대회우승자인 나채현(나채현·24·럭키금성) 을 3-0으로 압도, 첫 한라장사에 올랐다.
1백80㎝·93㎏. 올해나이26세로 비교적 노장급에 속한 강의 우승은 이번이 처음. 제9회대회 (84년6월)때 단한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동료 조태호 (조태호) 에 패해 분루를 삼켰었다. 지난74년 대구영신고때 씨름에 입문, 동아대를 거쳐81년 공동어시장에 입단했으며 선수생활은 올해로 11년째.
지난해2월 동아대대학원을 졸업했다.
◇제3일(2일·잠실실내체)
▲한라장사급결승
강시후 (공동어시장) 3-0 나채현 (럭키금성)
▲한라장사=강시후 ▲1품=나채현 ▲2품=손상주 (럭키금성) ▲3품=박종배 (경상대) ▲4품=이승삼 (경남일반) ▲5품=조태호 (공동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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