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 진운과 심한 말다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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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중공최고실권자인 등소평이 지난번 대규모 당요직개편때 호계립(56)승진문제를 놓고 라이벌인 진운과심하게 언쟁을 벌였다고.
쟁명지에 따르면 등은 최근 인사개편에서 심복인 호를 정치국원에 천거하는 동시에 정치국상무위원에 임명하려 했으나 진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쳐 정치국원으로 승진시키는데 그쳤다는것.
북경소식통들에 따르면 등은 이문제 때문에 진과 「얼굴을 맞대고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고.
등의 정치 경제 개혁정책을 강력히 비판해온 진은 이언쟁에서 『등소평이 은퇴하기 전에는 나도 은퇴못한다』는 강경발언을 하기에 이르렀었다고.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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