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취업 연령이 12년 새 2세가량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청년층 부가 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20대 남성의 첫 취업 연령은 2003년 21.1세에서 지난해 23.4세로 2.3세, 20대 여성은 20.4세에서 22.2세로 1.8세 각각 올라갔다.
초혼도 12년 새 2.6세 높아져
최진호 아주대 명예교수는 “휴학 등으로 대학 졸업 연령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취업이 늦어지고 이로 인해 사회에서 자리 잡는 시점과 결혼 시기 또한 늦춰진 게 출산율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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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03~2015년 평균 초혼 연령도 남자는 2.5세, 여자는 2.7세 높아졌다.
◆특별취재팀=신성식 복지전문기자, 서유진·황수연·정종훈 기자, 정소영 인턴기자(고려대 일문4) sssh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