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관료 대거 영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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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로이터=연합】중공은 13일 제12기 공산당중앙위 제4차 전체회의 (4중전회)를 열고 당지도부의 세대교체작업과 86∼90년기간중 추진할 경제개발 5개년계획안을 검토, 임시당대회를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중공언론들이 당지도부의 20%를 은퇴시킬것으로 보이는 4중전회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으나 이 비공개회의에서 21세기의 중공을 이끌어갈 기술관료들이 당지도부에 대거영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국위원 승진설이 나돌고있는 호계립은 이와관련, 이번달에 열리는 각종 회의는 중공경제발전의 튼튼한 기초를 마련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게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임시당대회는 4중전회와 5중전회를 전후해 열린다고 말했다.
한편 은퇴가 확실시되고있는 정치국 상무위원 엽검영의 후임에는 전인대 주석 팽진이 유력하며 더젊은 세대로 내려가면 국무원 부총리 만리가 유망한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관들은 그러나 국가주석 이선념의 은퇴가능성에대해서는 회의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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