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로 스카웃해준다"꾐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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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서대문경찰서는 9일경쟁회사 간부로 스카웃되면서 자신이 근무하던 인쇄소에 보관중이던 액면가 1천만원짜리 유가증권용지4장을 훔쳐내 동아인쇄소차장 이영룡씨(33·전정화인쇄소 영업과장)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정화인쇄소(대표 김행술·45·서울평동39)영업과장으로 있으면서 경쟁업체인 동화인쇄소 (대표 이동익·38·서울평동228)영업부장 임선빈씨(30·수배)로 부터 『유가증권용지를 빼돌러 오면 차장으로 스카웃하겠다』는 제의를 받고 지난 4일 상오2시쯤 정화인쇄소지하실이 보관중이던 동서개발의 1천만원짜리 증권용지 4장을 훔쳐낸 혐의다.
이씨는 범행전인 지난달12일 정화인쇄소에 사표를 내고 동화인쇄소로 직장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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