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취업 인니여성 성적폭행에 시달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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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사우디아라비아에 취업중인 인도네시아여성들이 강제노동과 성적폭행에 시달리고 있다고 사우디아라비아 취업을 끝내고 귀국한 4명의 인도네시아 여성들이 8일 폭로.
주로 가정부로 일하고 있는 2만2천5백명의 인도네시아 여성들은 대부분 노예처럼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으며 심지어 강간당하는 경우도 많지만 막상 고용주로부터 도망쳐도 경찰에 붙잡혀 주인에게 되돌려진다는 것.
이들 여성들은 인도네시아정부에 사우디아라비아에로의 여성송출을 않도록 요구했으나 「수도모」인력담당상은 사우디아라비아취업 자국인들에게 양국관계의 악화를 우려, 문제가 있어도 발설하지 말도록 요청했다고. 【로이터=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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