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컴퓨터, 일간지에 사장님 공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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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최고의 전문 경영인을 모십니다'-.

컴퓨터 제조업체인 현주컴퓨터가 대표이사 사장을 공모해 오너 경영에서 전문 경영인 체제로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중앙일보 등 주요 일간지 15일자에 전면광고를 냈다.

현주컴퓨터는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김대성(39)사장이 1989년 설립 후 14년간 직접 운영했다.

김사장은 "그간 국내시장에서의 성장에 주력해 자본금 30만원짜리 소기업이 연 매출 3천5백억원의 컴퓨터 제조 대표 업체로 자랐다"면서 "제2창업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전문 경영인을 뽑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 대표이사를 맞은 뒤 현 김사장은 물러나 고문 역할을 하는 것과 부회장 또는 회장으로 남아 공동 대표이사직을 맡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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