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승진심사 조작 충남 총무과장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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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동안 충남교육청 사무관 승진심사 과정에서 심사 결과가 조작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도 교육청 인사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찬엽)는 15일 사무관 승진심사 때 심사위원들에게 압력을 넣은 혐의(직권 남용)로 교육청 총무과장 이긍주(53.서기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李씨는 도 교육청 인사담당관으로 재직 중이던 2000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세차례의 사무관 정기 승진 심사 때 심사위원들에게 5명 안팎의 승진 대상자 명단을 미리 건네주고 이들에게 최고점수를 주도록 강요한 혐의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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