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한 체육관계자|스포츠교류 협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동경=최철주특파원】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 미국선수단의 「데오·히프」단장은 대회기간 북한선수단의 임원과 여러차례만나 상호 스포츠경기를 교환하는 문제를 협의했다고 일본 요미우리 (독매)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신문은「히프」미단장이 각경기장과 선수촌에서 북한팀임원과 몇차례 만나 스포츠경기교류를 타진했으며 북한측은 교류촉진에 지대한 관심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히프」단장은 북한측 체육관계자들이 자신에게 북한-미국과의 스포츠 교류를 마련할 수 있는 길을 비공식적으로 타진해 왔다고 밝히고 북한측이 미-북한스포츠교류 탐색을 위한 후속조치를 취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미국정부는 지금까지 외교관계가 없는 북한과의 교류에 신중한 태도를 취해왔지만 이번 북한팀과의 접촉에는 미국무성 당국자로부터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