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철(이순철)과 김재박(김재박)의 끝내기안타로 해태와 MBC가 나란히 홈구장에서 웃었다.
해태는 1일의 광주경기에서 OB와 34안타를 주고받는 4시간13분간의 난타 끝에 연장 12회말 1사1루에서 1번 이순철의 통렬한 결승 3루타로 9-8로 힘겨운 승리를 안아 4연승을 기록했다. 해태는 선동렬(선동렬) 강만식(강만식·7회)을 계투시켜 19안타, 그리고 5명의 투수가 나선 OB는 15안타를 때렸다.
또 MBC는 청보와 2-2로 동점을 이룬 9회말 2사1루에서 3번 김재박의 좌전결승타로 3-2로 신승했다.
이로써 해태는 2위 롯데에 한게임차, 그리고 최하위 MBC는 5위 OB에 2.5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한편 31일 경기에서 삼성은 OB에 3-0으로 완봉승, 5연승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