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간 이해 엇갈려 난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신민당총재단은 2일상오 O호텔에 모여 하위 당직인선에 대한 절충작업을 계속.
인선대상은 지도위원·당기위원 각 15명과 실·국장 39명, 부·차장 80명등 모두 1백49명인데 각 계파간 이해가 엇갈려 난항을 거듭.
주류측은 정무위원 인선때와 같이 주류대 비주류의 배분을 2대1로 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비주류측은 전당대회 총재선거 득표율 (57대43)을 내세워 6대4의 배분을 주장.
또 양측은 이기택계를 서로 자기측 몫에 넣을수 없다고 버티고 있어 양상이 더욱 복잡.
인선이 어려움을 겪자 이민우총재는 『큰 목적을 향해 일치단결해야 할 때이니 만큼 각계파 추천자 중에서 능력본위로 선발하자』고 계파간 양보정신을 강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