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 파괴공작 배후 조정할 북괴지도부 일에 잠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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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연합】북한은 최근 남북한화해분위기를 교묘히 악용, 대한파괴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치밀한 계획아래 이미 그 교란공작을 지휘할 일부 지도부를 일본에 잠입시켰다고 동경에서 발행되는 민단계 통일일보가 24일 밝혔다.
이 신문은 이날 자 사설을 통해 북한이 스스로 국제적 고립을 초래한 랭군사건의 전철을 답습하지 말아야 한다는 방침 아래 테러수법을 변경, 일본을 기지로 한 북한공작원들이 한국에 있는 압잡이들을 원격조정 함으로써 한국사회를 교란시키려 하고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대한파괴공작을 주도하는 북한지도부의 강경 분자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외국대표들에게 무차별 테러를 가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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