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예정대로 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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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김대중 김영삼씨는 21일 상오 민추협부의장단과 조찬을 한 뒤 민추 상임운영위 및 지도 위 연석회의를 주재.
이 자리에서 김영삼씨는 『재야가 하나가되고 신민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학원안정법 입법기도를 일단 저지한 것은 우리역사에 없던 일』이라고 치하한 뒤 학원법 문제가 일단락 됐으므로 취소하려던 도미여행을 예정대로 오는31일부터 10월8일까지 하겠다면서 『영화 제목처럼 9년만의 외출이라 설레면서도 한편으론 답답하다』고 소감을 피력.
김대중씨는 학원법 보류결정에 대해『정부 여당의 경직성이 비교적 강하지만은 않다는 변신의 모습을 보여준 것은 다행이며 평가할만한 일』이라고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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