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장개방″너무 늦고 적고 완만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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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최철주 특파원】일본을 방문중인「돌」미상원공화당원내총무는 19일 일본기자클럽에서 가진 회견에서 대일무역보복법안이 미상·하원에서 가결될 시기가 임박했다고 강조하고 만약「레이건」대통령이 거부권을 발동한다 하더라도 의회가 이 거부권발동을 뒤집게 될지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또『현 상태에서는 미일무역 불균형이 86·88년의 선거에서 주요 이슈가 될것이며 같은 법안이 되풀이해서 의회에 제출될것』이라고 주장하고『미국의 수출이 극적으로 늘어날수 있는 신속하고도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그는『미헌법에 무역문제에 관한 권한이 의회에 주어졌으며 다수의 의원들은 무역적자가 주요 정치문제화 되고있다고 보고있어 가을 이후 미의회의 대일압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돌」의원과 함께 온 미상원의원 7명중「맥클레어」의원은 19일「무라따」(촌전경태낭)일통산상과 만나『앞으로 2개월 또는 2개월반 안에 정치적인 모종의 행동을 취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고 언급했으며「에번즈」의원은『일본의 시장개방 행동계획은 너무 늦고 너무 적으며 너무 완만하다』고 일본측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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