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김씨 찾아 지원에 사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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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민당의 이민우총재 부총재들은 2일 전당대회가 끝난후 김대중 김영삼씨의 자택을 방문, 자신들을 지원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
이 자리에서 김대중씨는 『전당대회가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민주적이고 활기찬 토론과 투표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어 축하한다』고 격려.
김씨는 상임고문추대를 수락못하는것이 법률적 제한 때문이냐는 질문에『그것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시인.
김영삼씨는 전당대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 또 김대중씨와 자신을 상임고문으로 추대해 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뜻을 표시했으나 입당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않아 당분간 관망자세를 취할 것임을 시사.
한편 이철승씨는 『당을 깨지 않고 민주주의를 회복시키려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진통을 겪기는 했으나 결과가 그런대로 다행』이라며 『이민우총재의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하겠다』고 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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