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에 8명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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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방종합=연합】29일하오 충남논산과 충북영동지방에 3건의 낙뢰사고가 발생, 8명이 죽고 9명이 부상했으며 가옥1채가 부서졌다.
▲하오4시m분콤 충남논산군연무읍금곡4동 마을앞 농막에 벼락이 떨어져 이곳에있던 김창룡씨 (64·금곡4동362)등 한마을 주민 7명이 숨지고 박상기씨 (28)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논산백제병원에 입원, 가료중이다.
벼락이 떨어졌을때 이 농막에는 더위를 피해 놀러온 노인들과 논에서 일을 하다 비를 피해온 주민등 모두 21명이 있었다.
78년3월 마을사람들이 노인들의 휴식처로 세운 농막은 높이 4.8m, 가로·세로 4.9m크기의 정사각형구조물로 철근콘크리트바닥에4개의 나무기둥을 세우고 그위에 함석지붕을 얹었으며 지붕위엔 2개의 스피커가 설치돼 있다.
◇사망자▲감창룡 (64)▲박창내 (74) ▲박노곤 (50) ▲김윤규 (46) ▲김관옥 (71)▲이동근 (56) ▲김병규 (40)
▲하오 6시5분쯤 충북영동군심천면고당리 마을앞 아카시아나무 숲에 벼락이 떨어져 하계수련대회를 왔던 이송림양 (19·서울흑석동중앙성결교회) 이 숨지고 이유원양(19) 등 3명이 부상했다. 이들은 지난 28일 서울 중앙성결교회 조영환 (42) 목사의 인솔로 29명이 하계수련대회를 왔다 변을 당했다. ▲하오6시20분쯤충북영동군심천면금정2구 이종덕씨(50·농업) 집에 벼락이 떨어져 30여평방m의 농가가 반파되는등 50여만원 (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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