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한 다음날 돈 내줘…'2일 환매' 펀드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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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한국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2일 환매제'가 적용되는 인덱스형 펀드를 14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투증권의 '부자아빠 엄브렐러 펀드'는 투자자들이 오후 2시50분까지 환매 신청을 하면 그날 종가로 펀드가격을 확정해 다음날 돈을 내준다.

지금까지는 펀드를 환매할 때 통상 4일이 걸려 급할 때 돈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월요일에 환매 신청을 하면 펀드에 편입된 주식의 화요일 종가를 토대로 수요일 오전에 펀드 기준가를 계산하고 목요일에 돈을 내주는 식이었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결제에 3일이 걸리는 현물 주식과 달리 당일 포지션을 청산하는 주가지수 선물에 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2일 환매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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