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원 「월간품목별 소비지축」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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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 나라의 도시 가정에서는 한 달에 평균 1kg의 쇠고기와 2. 3kg의 돼지고기를 먹으며 7천9백47원을 외식비에 쓰고 동창회비등 교제비에 6천5백원, 경조비에 5천1백원을 쓰는 반면 책이나 잡지를 사는데는 1천16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제기획원이 집계한 84년도 도시가구 당 품목별 소비지출 조사에 따르면 월 평균 지출액은 29만9천3백92원이며 그중 37.6%에 해당하는 11만2천6백27원을 식료품비에 지출하고 있다.
식료품비중에서는 곡물류(3만2천6백61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이 채소류(1만4천8백65원), 육류(1만3천4백15원), 생선·조개류(9천8백43원), 조미료(9천3백13원) ,과실 (7천3백34원), 빵및 과자류(6천4백79원)의 순이었다.
단일품목으로는 ①주식인 쌀 구입비가 2만9천90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②쇠고기(5천2백78원) ③돼지고기(4천1백94원) ④고추(3천78원) ⑤우유(2천5백11원) ⑥달걀(2천3백15원).⑦배추 (2천2백26원) ⑧사과(2천2백24원) ⑨김(1천9백56원) ⑩땅(1천5백29원)의 순으로 지출이 많았다.
외식을 하는 경우의 선호도는 한식이 50.7%로 압도적으로 높고 다음이 중국음식(14.3%), 양식(5%)이었다.
의약품비는 한약재(2천9백1원), 영양제(1천45원) ,인삼(5백42원)등 보건강장제에 대한 지출이 높은 것이 두드러졌고 치료제로는 감기약(1천3백20원), 위장약(3백45원), 피부병약 (1백59원)등의 순이었다.
교양오락비는 여행비 (1천4백82원), TV관련비용(1천1백84원)이 가장 많고 전화요금은 5천2백69원을 지출, 월 평균 48통화를 하는 반면 편지는 83원으로 월1회 정도 쓰는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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