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노련"이 아우 "패기"잡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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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노련한 개인기를 앞세운 실업선발이 박인규(37점) 이충희(34점)의 폭발적인 슛으로 투지의 유니버시아드대표를 후반에 몰아 붙여 96-75로 대파, 형보다 나은 동생이 없음을 입증했다. 85서울 국제초청 농구대회최종일(24일·잠실체)경기에서 실업선발은 후반들어 파울이 많은 대학선발을 적극적인 대인방어로 묶어 예상을 뒤엎고 대승, 3승2패로 3위를 마크했다.
한편 미국NIT(대학2부리그)선발팀은 스웨덴을 1백11-l백2로 격파, 5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축구의 윌드컵팀과 88올림픽팀의 대결을 방불케 한 실업선발과 대학선발의 경기는 1만여 관중의 응원속에 열기를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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