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어 꿈꾸는 김경태, US오픈 출전권 획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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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파이널 시리즈를 통해 미국 투어 진출의 꿈을 꾸고 있는 김경태. 6월 US오픈에서 그 꿈을 향한 경험에 나선다. [사진 KPGA]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US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경태는 23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42위에 올라 60위 내 선수들에게 주는 US오픈 출전 자격을 얻었다.

김경태의 US오픈 출전은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세 번째다. 김경태는 두 번의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고, 2011년 공동 30위, 2012년에 67위에 올랐다.

지난 해 생애 두 번째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에 오른 김경태의 시선은 미국을 향하고 있다. 이미 시즌 2승을 거둔 김경태는 하반기에 가능한 많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출전해 경험을 쌓겠다는 목표다. JGTO 상금랭킹 5위에 들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파이널 시리즈에 진출한 뒤 다시 상위권에 올라 정규 투어 풀시드를 따내는 것이 그가 생각하는 시나리오다.

관건은 현재 좋지 않은 왼쪽 골반과 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태는 세계랭킹 으로 제 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컨디션 조절을 위해 불참했다.

US오픈은 6월 13일 기준으로 세계랭킹 60위 안에 든 선수들에게 추가로 출전권을 준다. 세계랭킹 26위인 안병훈과 김경태가 출전권을 얻은 가운데 세계랭킹 69위인 이수민과 71위 왕정훈도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올해 US오픈은 6월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골프장에서 열린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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