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26일 정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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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 단독소집요청으로 지난 15일 개회되어 그 동안 여당측의 불참으로 공전돼왔던 제126회 임시국회가 오는 26일 정상화된다.
3당총무들은 23일 아침 이재형 국회의장, 최영철 부의장, 최명헌 의장비서실장이 참석한가운데 국회 귀빈식당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오는 26일하오 본회의를 열어 남북국회예비회담에 관한 보고를 듣기로 함으로써 파행국회 정상화의 실마리를 찾았다.
3당 총무들은 이번 임시국회의 회기와 26일 이후의 의사일정은 앞으로 계속 협의해 원만한 국회운영이 되도록 하자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여야는 신민당측이 오는 29, 30일 이틀간 본회의 대정부 질문을 해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정당측은 8월3일부터 정상적인 운영에 들어가자고 주장해 아직도 의견차를 보이고있다.
민정당측은 이번 임시국회를 폐회하고 8월말에 제127회 임시국회를 여야공동으로 열자는 당초의 방침은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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