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통합론」 다시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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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0, 21일 이틀간 유성관광호텔에서 열린 신민당 이철승계 정책세미나겸 단합대회는 전-현직의원 지구당위원장 20여명을 포함해 대의원 3백여명이 참석하는 성황.
이씨는 강연을 통해 『우리의 헌정사는 야심가들과 그에 아부하는 추종세력들에 의한 영웅사적개헌조류와 자유와 민권의 신장을 보장하려는 민족사적 헌정이라는 두개의 조류가 있었다』며 『이제 과거와 같은 야심가들과 그 아부집단의 정권욕을 청산하고 자유와 민권이 보장되는 민족사적 헌정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강조.
그는 특히 자신의 중도통합론을 재삼 강조하고 10여년전 이를 비방했던 일부 인사들이 오늘날 모두 민정당에 들어갔음을 상기시키면서 신민당도 새로운 사회구조의 발전에 맞춰 다양한 사회구조와 이녁을 적극 수용할 수 있는 「신자유주의」를 채택해야하며 이제는 보수주의만으로는 새로운 사회적 갈등을 극복할 수 없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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