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순한 소주로 젊은 소비자 입맛 사로잡는데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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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된 기술로 개발된 좋은데이는 젊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사진 무학]

무학의 ‘좋은데이’가 2016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소주 부문 대상에 올랐다. 지난 2006년 출시한 순한 소주 ‘좋은데이’는 무학이 시장개척을 위해 출시한 첫 제품이다.

무학 '좋은데이'

소주시장의 대변화라고 할 정도로 파격적인 도수 16.9도로 개발된 좋은데이는 출시 초기에는 관련 업계와 소비자의 선풍적인 효과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80여년 간 축적된 기술로 개발된 좋은데이는 젊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해 지금은 부산과 울산, 경남 동남권 지역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무학은 전국시장으로 확대에 앞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생산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13년에는 1000억원을 투자한 창원2공장을 준공했으며, 이어 2015년에는 330억원을 투자해 창원1공장도 리모델링했다. 창원1·2공장 모두 HACCP 기준에 맞춰진 클린 사업장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무학은 최신 생산시스템을 발판으로 수도권 시장에 진입했다. 2013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사무소를 중심으로 수도권 시장 테스트 영업을 진행했고, 2014년 6월에는 수도권영업본부를 신설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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