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밀폐택시서 놀다 2살 남아 질식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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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5일하오3시30분쯤 서울신원동 452의2 장현묵씨(42·운전사) 집 앞마당에 세워둔 장씨 소유 서울4하3038호 포니 개인택시안에서 이 동네 최정만씨 (26·서울신원동 450의1) 의 장남 성군군(2) 이 온몸에 화상을 입고 질식, 숨져있는 것을 장씨의 아들 경환군 (15·영동중2년) 이 발견했다.
숨진 성군군은 이날 낮 12시쯤 어머니 이병임씨 (28)가 집안청소를 하는 사이 20m쯤 떨어진 장씨집 대문을 통해 마당에 세워놓은 택시운전석 옆문으로 들어가 문을 닫은 뒤 뒷좌석에서 놀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햇볕이 뜨거운 여름철에는 창문을 열어놓았을때도 정지해 있는 차안 공기가 섭씨 60도이상으로 쉽게 올라가 어린이들이 질식사할 위험이 크다고 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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