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민총재 재선 확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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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김대중·김영삼씨간의 이민우총재재추대합의에 따라 오는 8월1일의 임시전당대회에서 이총재를 재선출할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당내 양대계보인 동교·상도동계는 두 김씨의 합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이총재 재추대기구를 만들어 금명간 공동 또는 단독으로 대의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교동 측은 자파 대의원중 상당수가 김재광씨 지지서명을 한 점을 중시, 오는 19일쯤 조직점검반을 2차로 지방에 파견해 이총재를 지지토록 활발한 설득을 벌이기로 했고 상도동계는 지난 13일 민주산악회운영위원 60여명을 지방에 파견, 조직점검에 착수했다.
김대중씨 측의 지지를 기대하며 지난 4월부터 활발한 득표활동을 벌여온 김재광씨는 18일 정식으로 총재 경선참여를 발표하고 원외위원장 및 대의원상대의 득표활동을 가속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김씨는 금명간 다시 회동해 부총재 당6역정무위원인선 및 당헌개정 등에 관해 협의하고 이총재와의 3자모임도 곧 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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