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적는 주부 66.5%가 "자발적이다"응답 30∼50만원 정도의 수입규모가 40.7%로 으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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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수입이 안정된 직업의 가정일수록, 월수입의 규모가 크고 저축 금액이 많은 가정일수록 주부들이 자발적으로 가계부를 쓰고 있음이 나타나 흥미롭다.
이는 저축추진중앙위원회가 최근 1천2백94가정의 85가계부에 관한 기록실태조사 결과.
대도시(57.3%)와 중소도시(24.5%)에 살고있는 30대(39.6%)와 20대(5.0%)주부가 주된 조사대상이었는데 가구주의 직업은 봉급생활자가 대부분(59.4%)이었다. 월수입규모는 30만∼50만원이 가장 많았고(40.7%), 다음은 50만원 이상(18.3%). 응답자중 『자발적으로 가계부를 쓴다』는 경우가 66.5%, 『가계부를 받게되어 쓴다』는 17.1%였고, 『남편 권유에 의해』는 8.3%였다.
『자발적으로 쏜다』는 경우는 81년 55.6%, 82년 61.3%, 83년 62.3%, 84년 64.7%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합리적 가계관리를 위해서는 가계부 쓰기가 필수라는 생각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계부를 놓고 가족끼리 소비생활을 의논한다』는 가정은 전체 중 55.3%, 『남편과 둘이서 반성하고 의논한다』는 19.6%, 『혼자 알고 지낸다』는 25% 수입규모가 작고 저축금액이 낮을수록 가족참여 등 가계운영이 적극적이 못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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