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스통 폭발|잠자던 모자 소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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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일0시20분쯤 서울 역삼동 697의25 김인석씨(59·무직) 2층 양옥(건평84평)에서 불이나 김씨의 부인 윤영자씨(56)와 장남 김문규씨(29·서울대대학원 종교학과2년) 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불이 났을 때 김씨 부부는1층 안방에서, 장남 문규씨와 차남 문선씨(25·서울대치대4년) 는 2층 자기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으나 김씨와 차남 문선씨는 불이 나자 집밖으로 뛰쳐나와 화를 면했다.
경찰은 불이날 때「펑」하는 폭음이 김씨집에서 들렸다는 이웃집 주민들의 말에 따라 주방의 가스가 폭발, 불이 난 것이 아닌가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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