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병 설명서 쉽게 벗겨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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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농약은 병충해를 막아 농작물을 제대로 생산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약품이다.
이런 농약을 제 시기에 적당히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보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 큰 피해를 보게된다.
농약을 쓰려할 때 농약병에 붙어있던 약이름과 사용법 등이 인쇄된 종이가 없어 어떤 종류의 농약인지 분간할 수 없을 때가 있다. 농약병이 비를 맞거나 습기가 차면 종이가 쉽게 떨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웃마을에서 제초제를 살충제로 잘못 알고 사용했다가 막대한 피해를 본 예도 있다.
앞으로는 비용이 더 들더라도 농약병에다 약이름과 사용법을 새기거나 상표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비닐포장을 하도록 했으면 좋겠다.
농민들이 농약을 잘못 쓰는 일이 없도록 당국과 농약생산업체의 배려를 바란다.
안승만<경기도 파주군 파평면 덕천리2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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