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도서] 『침묵의 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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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에코리브르, 2011)

이 책은 환경 생태학 분야의 고전이며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책 중 하나다. 이 책은 환경운동이 모든 나라의 사회정책에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자극한 책이기도 하다. DDT 등 위험한 화학물질이 어떻게 토양을 오염시키고, 녹색식물을 고사시키고, 이 잎에 붙어 사는 곤충을 무차별 살육하고, 이 곤충을 먹고사는 새들을 죽게 하는가, 수생생물을 떼죽음당하게 하고, 인간의 건강을 파괴하고 죽음에 이르게 하는가를 이 책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증언하고 있다. 이 사태의 배후에 생태학적 연관관계에 무지한 전문가들, 정책당국자, 그리고 산업의 이해관계가 있음을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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