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KO로 2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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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부산=박군배기자】통쾌한 라이트 훅 한방이 승부를 갈랐다. 챔피언 김지원(26) 의 KO승.
프로복싱 IBF(국제복싱연맹) 주니어페더급챔피언 김지원은 28일하오 부산구덕체육관에서 벌어진 타이틀 2차 방어전에서 필리핀의 도전자「보비·베르나」(24)를 맞아 4회1분9초만에 깨끗한 라이트훅을 턱에 적중시켜 KO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챔피언 김은14승(5KO) 3무를, 도전자「베르나」는 26승(13KO) 2무4패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1월 서성인(서성인)을 누르고 챔피언에 오른 김은 이날 특유의 파이팅 넘친 적극공세를 펼쳐 우세를 보였다.
3회까지 채점결과「루이스·레이스」부심(미국)은 28-28동점, 이재희 부심(한국)은 30-27로 김우세를, 「에르아르드·벨라스코」(필리핀)는 29-27로「베르나」의 우세로 각각 채점했다.
챔피언 김은 이날 경기에서2천7백만원을 받았다.
김은 올해 안에 전 침피언인 서성인과 3차 방어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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