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EC도 불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브뤼셀공동·로이터=연합】 일본정부가 25일 전면적인 수입관세 인하조치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정부와 국민들은 이같은 조치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거나일본의 시장개방노력의 성실성 여부에 의심을 품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관련, 구공체 (EC) 도 일부 일본수출품에대해 1주일만에 두·차례의 덤핑관세 부과조치를 단행했다.
워싱턴의 무역소식통들은 24일 미정부가 일본의 관세인하조치 내용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것같지 않다고 말하고 이 조치로는 미의회내 팽배해 있는 보호주의적 감정을 무마하기엔 불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여론조사기구가 미국성인 1천4백2명을 대상으로 전화응답을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이들중 일본인들이 미국제품판촉에 성실한 태도를 갖고 있는것으로 보는 수는 37%에 불과했으며 43%가 일본이 성실한 태도를 갖고 있지않은것으로 간주했다.
또 미국인들은 일본이 노동력이나 경영면에서 한수위인 것으로 간주하고 있으나일본제품이 더 우수하다고는 보지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EC집행위원회는 25일 지난주 일제전자타자기수입품에 대해 불공정이윤을배제하기 위해 가격의 35%에 달하는 덤핑관세를 부과한데 이어 볼베어링과 테이퍼 롤러 베어링등 가격인하의협의를 받고있는 이들 품목에 반덤핑관세부과 판정을 내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