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늄 추출해 내는 작업] 재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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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처리'

사용후 핵연료봉에 포함된 플루토늄(Pu)을 화학적으로 추출해내는 작업이다. 핵발전소에서 핵연료봉에 함유된 우라늄(U238)에 중성자를 충돌시키면 핵분열이 일어나면서 Pu239로 전환된다.

Pu의 양은 원자로의 열출력과 운전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 경수로의 경우 사용후 핵연료의 1% 미만이 Pu이고 북한이 보유한 흑연감속로의 경우는 이보다 적다.

Pu를 추출하려면 사용후 핵연료봉을 5㎝ 길이로 절단해 용해조에 넣은 뒤 초산 등으로 녹여 플루토늄을 분리하는데 Pu239의 순도를 93% 이상으로 높여야 핵무기 제조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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