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아성 언제까지…|이봉걸·황영호 부상 고경철등 거한들 별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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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전주=전종구기자】천하장사 이만기(22·경남대)를 누를자는 누구인가.
제7회 천하장사씨름대회가 펼쳐진 26일의 모래판은 뜨겁기만하다.
최근들어 이의 맞수로 떠올랐던 이봉걸(럭키금성)이 무릎부상으로, 악명높았던 장지영(인하대)은 팔목부상으로 대회출전을 포기했다.
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던 백두장사 황영호(동아대)마저 28강선발전에서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입고, 기권했다.
그러나 이만기로서는 마음이 편한것만은 아니다.
비록 백두급결승에서 황영호에게 3-2로 패해 1품에 머물기는 했지만 고경철(인하대)이 특유의 스피드를 바탕으로한 기습공격을 주무기로 이와 똑같은 스타일로 맞서 나서고있다.
빼놓을 수 없는 이의 적수로「모래판의 신사」이준희(일양약품)가 있다.
그밖에도 이미 28강을 확보해놓고 있는 유기성(경북일반) 손상주(럭키금성) 임용제(영남대) 홍현욱 (보해양조)등이 천하장사 이만기를 노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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