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요즘은 인사를…"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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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요즘은 인사를 '굿모닝'이라고 하면 안된다더라."-민주당의 한 의원, 굿모닝시티 수뢰설로 어수선한 당내 상황을 설명하며.

▷"지금 드러나고 있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고 몸체는 따로 있다."-한나라당 최병렬 대표, 민주당의 지난해 대선 자금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이제 난 말 안할래."-민주당 정대철 대표, 당 대선자금 등의 발언이 큰 파문을 일으키자 기자의 질문을 피하면서.

▷"오죽하면 한나라당 주변에서조차 '수퍼 울트라 특검법'이라고 하겠는가."-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 한나라당이 사흘새 세번이나 당론을 바꾸면서 한층 강경한 특검법안을 내놓은 데 대해.

▷"예측은 항상 틀릴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갖고 태어난다.인용은 하되 너무 믿지 마라"-한국은행 고위관계자, 경제상황의 잦은 변화로 경제성장률 전망을 자꾸 수정할 수밖에 없음을 설명하며.

▷"나는 의도적으로 국민을 속인 적이 없다. 다만 몰랐을 뿐이다."-호주 총리 하워드, 후세인의 핵보유 야심이 사실이 아니란 걸 모른 채 이를 명분으로 이라크전 참전을 결정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