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뼈」황영호 "백두" 우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전주=전종구기자】천하장사 이만기(이만기·경남대)가 올시즌들어 첫패배를 당하고 힘좋은 황영호(황영호·동아대)가 백두장사에 올라섰다.
뚝심의 황영호는 23일 제7회천하장사대회겸 제16회체급별 장사씨름대회2일째 백두장사급 경기에서 이준희(이준희·일양약품)·이만기·고경철(고경철·인하대)을 차례로 격파, 지난해12월 제13회백두장사에 오른이래 두번째로 타이틀을 잡았다.
이준희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 황은 이만기와 대결, 먼저 한판을 내줬으나 이어 뒤집기 되치기와 오른덧걸이를 성공시켜 2-1로 역전승했다.
이만기는 스카우트파문에 휩싸여 고심한듯 몸이 둔해보였고 특유의 허리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