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금성-대우-현대 선두각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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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럭키금성·대우·현대 3팀이 각축을 다투는 슈퍼리그 선두다툼이 볼만하다.
럭키금성은 4승3무2패, 대우는 3승5무1패, 현대는 5승1무3패로 나란히 승점11점.
그러나 럭키금성은 골득실차에서 플러스4로 가장 앞서있다.
23일 강릉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차리그 4일째경기에서 럭키금성은 난적 할렐루야를 2-0으로 일축, 2차리그 첫경기에서 포항제철에 3-0으로 대패했던 치욕을 씻고 선두그룹에 복귀했다.
전후반 맹수일(맹수일) 이상래(이상내)가 각각 득점.
럭키금성은 「피아퐁」에 이어 아르헨티나출신의 스트라이커 「리카르도·알폰소」(28)를 스카우트하고 할렐루야는 구단매각설이 나도는 가운데 이날의 승패가 양팀의 명압을 그대로 드러냈다.
선두3팀에 이어 2차리그들어 호조를 보이고 있는 포항제철은 승점10점 (3승4무2패)으로 접근, 앞으로의 판도변화에 홍미로운 요소가 되고 있다.
한편 프로팀중 유일하게 유공이 깊은 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해 이날 한일은에도 고전한 끝에 간신히 1-1로 비겨 7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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