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 안하려면 간섭말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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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김영삼 민추협공동의장은 22일 아침 상도동자택에서 김재광 의원 (신민)의 방문을 받고 신민당입당문제 등을 논의, 『김대중씨 및 여러 동지들과 충분히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확답을 회피하면서도 다소 긍정적인 검토를 시사.
20일 김대중씨를 만난데 이어 이 날 김영삼씨를 찾은 김 의원은 두 김씨의 입당 권유와 함께『입당하지 않으려면 내정간섭이나 특정인 지지를 하지 말아달라』고 두 김씨의 이민우총재 재추대 합의설을 겨냥.
이에 대해 김씨는 『시간이 있으니까 좀 더 만나 대화로 풀자』면서 『금년과 내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번 전당대회에선 모든 면에서 신민당이 단합됐다는 인상을 보여주자』고 김 의원의 총재경선 포기를 은근히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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