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리 수매가 5% 이상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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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금년도 하곡수매가가 작년대비 5%이상 인상된 선에서 결정될 것 같다.
민정당 소식통은 21일 2∼3%이상 인상이 어렵다는 경제기획원을 설득해 최소한 5%이상 인상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전하고 최종 재가 과정에서 이보다 좀더 올라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고 밝혔다.
노태우 민정당대표의원과 장성만 정책위의장은 21일 상오 청와대를 예방, 농민들의 생산의욕 고취를 위해 금년도 하곡수매가를 작년보다 적어도 5%이상 인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심명보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소값 하락문제 등 농정현안에 대해서도 아울러 보고했다고 밝히고 전두환 대통령은 농촌의 어려움을 소상히 알고 있었으며 민정당의 건의에 대해 호의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하곡가가 작년대비 5%인상될 경우 금년도 하곡수매가는 지난해의 가마당(76.5kg 정곡2등품 기준) 3만4천4백69원에서 3만6천1백83원이 된다.
정부는 금명간 하곡수매가를 확정, 7월1일부터 농가가 원하는 전량을 현금으로 수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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