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필리핀 다녀온 30대, 5번째 ‘지카’ 감염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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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국내에서 다섯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11일 “강원도 삼척시에 사는 C씨(39)에 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C씨는 지난달 27일 업무차 필리핀을 방문한 뒤 지난 4일 입국했다. 이후 지난 9일부터 발진·관절통·근육통 증상이 나타나자 삼척의 한 의원을 찾았고, 담당 의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안심서비스(DUR)를 통해 C씨의 해외 체류 이력을 확인한 뒤 보건소에 신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C씨는 입국 후 헌혈하거나 모기에 물린 적이 없어 추가 전파 가능성은 낮다”며 “열이 없어도 발진 증세가 있으면 곧바로 병원을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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