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도로폭 너무 좁다 83%가 10m 이하의 소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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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내도로의 83%가 너비10m이하의 소로 (소로) 이며 특히 전체의 71%가 차량통행이 거의 불가능한 6m이하도로임이 밝혀졌다.
서울시가 최근 조사한 도로현황에 따르면 시내도로의 전체길이는 6천8백43·3km로 도로율은 16·10%이나 도로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는 너비 12m이상의 도로는 16·8%인 1천1백50km에 불과하고 나머지 5천6백92·7km는 10m이하 도로인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의 길이를 노폭별로 보면 너비 40m이상의 광로 (광로) 는1백69·4km로 전체의 2·5%, 너비 25∼35m의 대로 (대로) 는 4백32km로 6·3%다. 또 너비 12∼20m의 중로 (중로) 는 5백49·2km로 전체의 8%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너비 10m이하의 소로는 5천6백92· 7km로 전체의83·2%. 이가운데서도 너비 10m짜리는 2백11·8km로 고작 3·1%, 8m도로는 6백35·5km로 9·3%에 지나지 않고 6m도로가23·6%인 1천6백16·9km, 6m미만도로가 전체의 47· 2%인 3천2백28·4km나 된다.
이들 도로가 차지하고 있는 면적은 모두 5만9천9백60평방km.
또 서울시내에는 보도육교가 2백13개, 지하도 1백5개, 광장이69개 있으며 지상횡단보도는 3천2백26개가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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