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에 오지 말라”…축구 스타 히바우두 충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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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던 축구 스타 히바우두(44·사진)가 “올해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 때 브라질을 찾지말라”고 권고했다. 히바우두는 10일 인스타그램에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강도들의 총에 맞아 17세 소녀가 숨졌다”는 글과 함께 피해자의 사진을 올렸다.

지난 7일 리우 시내 3곳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4명이 사망했고, 무고한 소녀도 목숨을 잃었다.

히바우두는 “브라질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리우 올림픽을 보기 위해 브라질 방문을 계획 중인 모든 이들에게 집에 머물길 권한다. 당신의 생명은 위험해질 수 있다”며 “브라질 정치 상황은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다. 오직 신만이 브라질의 현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썼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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